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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부 4인의 섹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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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08:25 4,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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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성생활, 오르가슴, 그리고 섹스 트러블까지 속시원히 터놓고 얘기할게요”
누구나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섹스만큼 부부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도 없다. 너무나 은밀한 일이기에 문제가 있어도 속 시원히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성이야기. 
그런 가운데 자신들의 성생활을 당당하게 말하는 여성들이 있어 화제다. 이벤트 케이블 채널 WEN의 <수다클럽>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30대 주부, 민금원·최영순·안영욱·김선중씨가 바로 그 주인공. 
솔직담백한 네 명의 여성들이 밝히는 ‘우리 부부의 밤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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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부녀 만날수 있는곳 여기로- http://bit.ly/2TtLNjv 



신혼의 성과 달라진 지금의 성은… 
 

최영순 여자들이 나이를 먹으면 용감해진다는데 그 말이 맞나 봐요. 신혼 때는 한 마디로 내숭과(科)였는데 이제는 가끔씩 내가 “이리 와봐” 하며 대시를 해요. 그리고 섹스 후 흡족할 만큼 성공적이지 않다면 “담엔 잘 좀 해봐” 하고 남편에게 한마디 먹이고요(웃음).

김선중 맞아요. 처음엔 그냥 따라만 가줬는데 이제는 내가 표현도 더하고, 하고 싶으면 원한다고 표시도 하고 그래요.

최영순 그렇죠. 목욕도 일찍 하고 애도 일찍 재우고 말이에요.

민금원 난 아직도 내가 먼저 하자고는 잘 못해요. 그냥 장난처럼 “나 오늘밤 원해” 하는 정도예요. 그러니까 남편도 농담인줄 알아듣는데 문제가 있죠.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섹스를 할 때 꼭 샤워를 하나요? 우리 집은 하고 나서 밑부분만 샤워하는데 남들은 안 그런 것 같아서…. 

김선중
 우리 신랑은 꼭 샤워를 해야지 안 하면 섹스할 생각을 안 해요. 연애 시절부터 씻고 하는 게 버릇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안영욱 그렇다면 혼전에도 섹스를 했단 말씀?

김선중 (눈 흘기며) 다들 경험이 있으면서 웬 내숭?!

안영욱 맞아요. 요즘은 첫날밤이 첫 경험인 사람은 별로 없을 거예요. 내 경우는 남편하고 연애할 때 그냥 바다가 보고 싶어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첫 관계를 갖게 되었어요. 둘 다 성에 대해 무지해서 어찌할 줄 몰랐죠. 남편은 혼자 흥분만 해서 결국은 관계다운 관계를 갖지 못하고 끝냈어요. 지금은 많이 발전했지요. 

민금원 난 결혼 전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그땐 빈 공간만 있으면 야시시한 생각으로 남편과 쳐다보았지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곧바로 임신을 하게 되니까 성욕이 떨어져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남편한테 잘 응해주지 않게 되었고…. 신혼 때는 섹스가 좋은줄 몰랐었는데, 아이를 낳고 나니까 하고 싶을 때와 하기 싫을 때가 확실히 나뉘더라고요. 흥분을 안한 상태에서 하면 아프고 힘들어서 싫은데 남편은 또 하려고 하고. 내가 하기 싫어한다는 것을 남편이 잘 몰라주니 더 싫어지기도 해요. 


 

섹스를 요구하는 사람 그 은밀한 신호는 ‥ 
 

안영욱 우리 집은 남편이 요구하는 편이에요. 신호는 없어요. “한번 하자!” “좀 하고 살자!” “자기야, 나 씻고 올게” 그런 식이죠.

민금원 우리 집도 남편이 주로 원하는데, 신호의 방법은 “우리 한판 할까?”예요.

최영순 남편이 눈을 가로로 떴다가 세로로 떴다가 하는 게 신호지요. “살가운 대화를 느껴보면 어떨까”하기도 하고. 살가운 대화 중 ‘살’에 포인트를 두어서요.

김선중 우리도 주로 남편이 요구하는데 그편이 내가 덜 민망한 것 같아요. 약간 느끼한 눈빛으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자기 씻었어?”하고 물어요.

민금원 다들 씻고 온다고 하네요.

안영욱 안 그럴 수 있나요? 퇴근하고 오면 발 냄새, 담배 냄새로 정신없는데…?

최영순 난 ‘띵까띵까’란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해요. 남편이 요즘은 “띵까띵까 하자” 그러더라고요. 어디서 듣고 배워온 것인지 통 모르겠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난 사전에 있는 말인 줄 알았어요(웃음).
 

부부생활은 어느 정도..? 
 

민금원 우리 부부는 한달에 한두번하면 많이 하는 거예요. 시간은 5분. 오르가슴은 아주 가끔 느끼고요. 

최영순 왜 그렇게 평균 이하예요? 

민금원 아이 때문에 너무 많이 거부했더니 이제는 남편이 별로 할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부부가 너무 안 하면 그 시간이 짧아진다”고 하던데 우리 집이 그 경우에 해당하는가 봐요. 

김선중 나는 신혼 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데. 신혼 때는 1주일에 평균 2번, 그러다 첫아이 임신하고는 1~2주일에 1번, 출산 후에는 1주일에 2회 정도 지속적으로 해요. 생리하는 기간을 빼면 평균해서 주 1~2회예요.

최영순
 예전엔 한달에 두서너번이었는데 요즘엔 일주일에 두세번이에요. 

민금원 우와! 많이 발전했네요. 부부관계가 더 좋아진 케이스네요. 이유가 있어요?

최영순 모진 마음 먹고 살을 뺐지요. 남편이 확실하게 얘기하더라고요. 예전엔 내가 살이 쪄서 잘 안 했다고. 그런데 요즘 내가 살이 빠지니 참 좋다나요? 밤에 좋다는 말이겠지요.

안영욱 나는 임신 전엔 주 3회 정도, 임신 후엔 월 3회 정도예요.

민금원 그럼 관계시간은 어때요?

김선중
 우리 부부는 평균 20~30분. 오랜만에 하면 신랑이 흥분해 금방 끝내버리기 때문에 평균 시간이 내려가요.

안영욱 난 30~40분.

최영순
 항상은 아니지만, 전희 합해 30분 정도 할까? 

민금원
 이야~! 길다 길어. 창피한데 10분으로 정정할까봐요. 오르가슴은 매번 느끼나요?

최영순 내가 원해서 하면 느끼고, 남편이 하자고 졸라서 하면 별로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안영욱 임신 전엔 80%, 임신 후엔 20%.

김선중 ‘느낄 때까지 한다’가 내 신조예요. 

최영순 남편이 힘들어도? 

김선중 그럼요. 

최영순 그 남편 마누라 오르가슴 때문에 밤마다 고민 좀 되겠네요. 그럼 어떨 때 오르가슴을 잘 느껴요?

김선중
 내 요구사항대로 남편이 다 해줄 때 잘 느껴요. 

안영욱 요구사항이 어떤 건데요?

김선중 난 키스나 애무도 좋지만 남편이 해주는 오럴 섹스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쿠닐링구스라고 하죠? 초기에는 불결하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해보고 나니까 별것 아닌 것 같아요. 이제는 자주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피곤할 때는 그게 힘든가봐요. 

민금원
 우리는 남편이 오럴 섹스를 해달라고 해요. 하기 힘든 말인 것 같아 거절하기 미안해서 해주는데 그건 정말 봉사더라고요.

안영욱
 난 해달란 적 없는데 남편이 막 해주려고 해요.

최영순 우리 집 남자는 처음엔 자기 혼자 하더니 이제는 내게 대가를 바라더군요. 

민금원 (약간 심각해진 표정으로) 잠깐! 그러니까 오럴 섹스가 여자가 받을 수도 있는 거였군요. 

최영순(썰렁한 표정으로)아멘!


 

내 남편에게 이런 면이 ‥? 
 

민금원 솔직히 말하면, 남편이 변강쇠라고 생각했다가 아닌 걸 알았을 때 놀랐어요. 듬직한 체구에 여러 여자를 사귄 듯 보여서 처음엔 정력이 강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겪어보니 의외로 아니더라고요. 

최영순 작년 겨울에 다이어트를 해서 3개월만에 6kg을 뺐어요. 그런데 예전에 안 하던 체위를 남편이 요모조모 시도하는 거예요. 말하자면 내가 뚱뚱할 때 안 하던 체위를 해보자는 거 아니겠어요? “요즘 접히는 부분이 줄어서 좋다”고 말하는데 남편 속이 빤히 보였어요. 예전엔 마누라가 살이 쪄서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제 살이 좀 빠져 보기에 나으니까 백지영 비디오나 인터넷에 떠도는 온갖 체위를 해보고 싶다는 계산(?)이지요. 

민금원 어떤 체위를 요구해요?

최영순 뒤로 돌아봐라, 일어나 봐라… 등등, 얼마나 귀찮은데요. 

(모두 웃음)

김선중 우리 집 남자는 평소엔 무뚝뚝하고 표현에 인색한 편인데 술만 먹으면 굉장히 애틋하게 굴어요. 나는 자고 있는데 스킨십을 해주거나 “사랑해”라고 속삭이기도 하고…. 

최영순 그런 날은 ‘한판’으로 이어지겠어요.

김선중 아니에요. 남편이 술 마시고 들어온 날은 가급적 섹스를 자제해요.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까요. 조용히 잠자도록 유도하지요. 

안영욱 우리 남편은 항상 음란하기 때문에 새삼스레 놀랄 일이 별로 없는데…. 아! 있어요. 제가 둘째 아이를 갖고 있을 때 ‘음란한 저 사람이 어쩜 저렇게 욕구를 잘 참을까’ 놀란 것이에요. 어디 가서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닐텐데…. 요즘 우리 남편은 내가 배가 불러 힘들어지니까 스스로 포기하고 월 3회 정도로 만족하더라고요. 질 삽입을 못해주고 손이나 입으로 해줘도 좋아해요. 

김선중 그건 우리 집도 그래요. 의외로 남편이 임신기간에 잘 참더라고요. 내가 가끔 서비스를 해 주기도 하지만…. 그렇게 참는 걸 보니 남자에게도 부성애라는 게 있나 싶더라고요.

민금원 남편에게 놀란 점이 또 하나 있어요. 행위를 일찍 끝내서 설마 했는데, 계속 일찍 끝낼 때 그랬어요.

안영욱 그럴 때 불만 없어요?

민금원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아직은 시간에 대한 불만이 없어요. 아무래도 우리 부부는 공부 좀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타인의 굉장한 성생활 들었다’ 그날 밤은? 
 

최영순 인터넷 방송이나 비디오 등을 보고 ‘땡기는’ 체위를 발견했다면 그대로 해보려고 무진장 애를 써요. 옆으로 비스듬히 해보다가, 엎드렸다가, 빙그르 돌았다가…. 그렇지만 결국엔 우리의 기본자세인 정상위로 돌아가서 마무리를 해요.

김선중 왜요?

최영순 뒤로 하거나, 위에서 하거나, 앉아서 하거나, 옆으로 하거나 간에 우리 부부에겐 정상위가 가장 편하게 받아들여져요. 여기서 사정이 이뤄지고 섹스를 끝내게 되더라고요.

민금원
 난 남들로부터 굉장한 성생활을 들어도 별 생각이 없는데…. 그날 저녁에 꼭 해보고 싶다 이런 건 별로 못 느껴요.

최영순 그 집(민금원) 부부는 성감개발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일동 맞아요.

김선중 우린 별로 남들과 비교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기술을 보면 호기심이 나서 해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안영욱 우리도 당연하게 “한번 해보고 싶다”고 느끼는 편이에요.

민금원 참, 요즘은 어느 때가 되면 발정이 난 듯한 기분이 들어요. 며칠 전에도 그랬어요.

최영순 발정?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요. 어떨 때 그런 기분이 들어요?

민금원 비디오를 봤다거나, 남자 친구들과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소에 갔다거나 했을 때… 그날 밤엔 꼭 발정난 듯이 남편에게 덤비죠.

(모두 웃음)

최영순 남자친구도 있어요?

민금원 특별한 친구는 아니고 그냥 만나 대화를 나누는 정도의 친구들이에요.

최영순 우리 남편은 남들과 비교해 그에 못 미치면 마구 짜증을 내요. 난 그게 불안해요.

민금원 자세히 말해봐요.

최영순 왜 성기 사이즈 같은 거 있잖아요. 비디오의 남자 주인공과 비교하고는 작다고 낙심을 해요. 어떨 땐 목욕탕에도 안 가려고 하더라고요. “자기 것이 작기는 뭐가 작아? 저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잖아” 하고 말해주는데 믿지 않으려고 해요. 솔직히 얘기하면 난 성기가 크면 불편해서 못할 것 같은데…. 남자들은 왜 그렇게 크기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남자와의 섹스를 꿈꾸다 ?! 
 

안영욱 나 같은 경우는 특수한 상황이라 아기 낳고 몸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때까지는 섹스를 안하고 사는데, 가끔 ‘너무 안 했다’ 싶은 기분이 들 때 섹스하는 꿈을 꾸기도 해요. 한마디로 꿈속에서 느끼는 거죠. 몸이 뜨거워지며 붕 뜬 기분이 들어요. 꿈에서 깬 후 스스로도 놀라 남편한테 “나, 섹스하는 꿈꿨다. 진짜 뭔가 느꼈다니까”라고 말하지요. 그럼 신랑이 좀 놀라는 표정이에요.

민금원 섹스 상대방은 누구예요?

안영욱 얼굴은 기억이 잘 안나요. 예전 남자 친구 같기도 하고 잠깐 만나던 킹카 같기도 하고.

민금원 난 평상시에는 성욕이 별로 없는데 그런 꿈을 꿔요. 등장인물이 남편이 아니라 더 놀랍죠.

최영순 나도 그래요. 어떤 상대예요?

민금원 예전의 남자 친구까지는 생각 안 나고 현재 주위에 있는 남자 친구들이 가끔 등장해요.

최영순 나 역시 실제로는 다른 남자와의 섹스 같은 걸 생각 안 하는데 꿈은 꾸는 편이에요. 드라마를 아주 열심히 보고 난 후에도 그러죠. 그러고 보니 미안하게도(?) 꿈속에서의 파트너는 한번도 남편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김선중 난 연예인 취향인 것 같아요. 꿈에서 만나는 대상이 대부분 연예인이에요.

민금원 아! 그러고 보니 나도 연예인을 상대로 꿈을 꿀 때가 있었어요. 꿈꾸고 난 후 그 연예인을 봤을 때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김선중 맞아요. 느낌이 색달라요.

최영순 TV 화면을 보다 어젯밤 꿈의 그 탤런트를 보면 괜스레 얼굴이 붉어질 때도 있었어요. 진짜로 만났던 사람처럼.

김선중 그래요. 일부러 연예인 누구하고 상상했던 경우가 없었는데 꿈에서 좋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어요.

민금원 그럴 땐 꿈에서 안 깨려고 노력해요. 잠이 안 올 땐 일부러 상상도 가끔 하죠.


 

남편과 해보고 싶은 체위는‥ 
 

최영순 우리 남편이 ‘벽치기, 벽치기’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하는 거예요?

안영욱 벽치기? 벽에 기대 서서 하는 거 아니에요?

김선중 맞아요. 난 신혼 때 해봤던 스타일들을 다시 해보고 싶어요. 이를테면 서서하는 거. 남산만한 이 배로는 당분간 안되겠지요?

안영욱 연애 때 해봤던, 야외나 자동차에서 해봤으면….

김선중 나도 차에서 하는 거 좋았어요.

안영욱
 (눈을 지긋이 감고) 숲 속 신, 주차장 신, 아파트 계단 신… 음~!

김선중 또 있어요. 환한 대낮에 해보고 싶어요. 4살 된 딸애 때문에 밤에 마음놓고 즐길 수가 없거든요. 아이 재워 놓고 하려다 애보다 먼저 잠들고 말아요. 그래서 아이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대낮에 해보고 싶어요.

민금원 난 장소 말고 해보고 싶은 체위가 있어요. 내가 위에 앉아서 하는 것!

안영욱 아니, 이 집은 계속 깨는 말만 하네. 왜 그걸 아직도 안해봤어요? 무척 재미있는데.

최영순 그래요. 나도 좋던데요. 여성상위는 기본 코스 아니에요?

안영욱 (끄덕이며)우리도 단골로 애용하는데.

최영순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줄게요. 언젠가 위에서 너무 열심히 하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죽는 줄 알았지 뭐예요. 하다 말고 (다리 저려) 나 죽는다고 소리지르니까, 남편이 처음엔 좋아서 그러는 줄 알더라고요. 다리를 가리키며 “그래서 죽겠다는 게 아니라 이래서 죽겠다는 거야!” 소리를 지르며 남편보고 얼른 주무르라고 했지 뭐예요.

(모두 웃음)

김선중 난 대낮에 해보는 것도 소원이지만, 더 솔직히 말하면 정말 하고 싶은 시간에 아무 때나 해봤으면 싶어요. 늘 아이가 함께 있으니까 원할 때 하기 힘들어요.

최영순 애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할 수 없죠. 우린 일요일 오전에 아이들 텔레비전 볼 때 “엄마 아빠 잘거야, 너희들끼리 놀아라” 말하고 시작해요. 저희들끼리 놀만큼 컸으니까 가능해요.


 

‘남편의 바람기’ 그 수용한계는 어디까지? 
 

김선중 남편과 바람? 절대로 수용할 수 없지요.

민금원 나도 예전엔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용서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우리 부부에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까 눈이 뒤집히더라고요. 남편이 한 여자와 계속적으로 사귄 것이 아니고 순간적인 만남이었는데도 한동안 용서가 안되었어요.

김선중 나라면 아무리 사소한 애정 행각이라도 두고두고 생각나서 못살 것 같아요.

민금원 그런데 부부란 게 뭔지, 그런대로 살게 되더라고요.

최영순 내가 아는 사람 얘긴데, 그 남편이 인터넷 채팅을 하다가 바람이 났어요. 부인이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살림을 다 박살내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남편하고 잘 살더라고요. 두달 정도 냉전을 거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명절 때 차례도 지내고.

민금원 그 놈의 정이 뭔지…. 정 때문이지 않겠어요?

최영순 그런데 여자가 그랬을 경우에는 용서가 안 되잖아요. 바람을 피워도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된다는 이중잣대잖아요.

민금원 그래요. 남자도 남자지만, 어른들도 문제예요. 우리 시어머니는 정말 기가 막혀요. 언제나 “남자는 바람을 좀 피워도 된다”는 생각이세요. 공공연히 그런 말씀도 하고. 정말 속상해요.

안영욱 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일단 용서하고 복수할 것 같아요. 매일 눈치 주면서 잔인하게.

민금원 내 경험으로는 남편이 아예 그 여자한테 가게 되면 모를까, 잘못을 빌면 용서가 되더라고요.

최영순 우리 집 남자는 지금부터 미리 “상대방의 바람을 용서하리라고 절대 장담 못한다”며 공표를 하대요. 그래서 “나 역시”라고 했어요. 그러나 애들 때문에 이혼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김선중 잠깐동안 충동적인 바람이라면 몰라도 정말 애정을 느낀 사이라면 못살 것 같아요. 이혼이 결코 쉬운 게 아니라지만 말이에요.

민금원 난 남편에게 또다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번엔 진짜로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서 맞대응할 생각이에요.


 

섹스비디오 테이프 촬영에 대한 견해는‥ 
 

민금원 요즘 남편이랑 비디오테이프 찍는 게 유행이라던데, 해보셨나요?

김선중 예. 우리도 한번 해봤어요. 유행 따라 한 건 아니고요. O양 비디오 보고 호기심에서 찍었어요.

안영욱 나도 있어요. 우리도 O양 비디오 나오고 나서 남편이 “너무 재미있겠다, 따라해보자”라며 제안해서 찍었어요.

최영순 자신의 섹스 장면을 비디오테이프로 보니까 어땠어요? 난 뚱뚱해서 남편이 찍자고 해도 고민인데….

김선중 민망해서 지우느라고 땀 좀 뺐지요. 혹 유출될까 걱정도 있었고요.

안영욱 그래요. 쫙 빠진 몸매도 아니고 난 못 봐주겠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신랑은 되게 좋아하던데요? 신랑이 한 인물 하거든요.

김선중 안 지웠어요?

안영욱
 소장용으로 잘 감춰 두었어요.

김선중 그런데 그게 비디오카메라로 찍는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신경이 쓰이던데요? 멋쩍어서 조명도 약하게 조절하고 했는데 카메라를 의식하니까 자연스럽지 못하더라고요.

최영순 나도 살이 더 빠지면 고려해볼 것을 결심했어요.

민금원 그렇지만 솔직히 남편 쪽에서 먼저 찍자고 해야 가능한 거 아닐까요?

안영욱 맞아요. 아마 비디오테이프 찍는 부부들이 거의 대부분 그럴 거예요.

민금원 내 남편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으니까 우린 테이프 만드는 거 꿈도 못 꿔요. 영욱씨네 걸 한번만 빌려서 보면 안될까요? 너무 궁금해요.

최영순 나도.

(모두 웃음)

 

부부스와핑에 대한 생각은‥ 
 

김선중 솔직히 난 아직 부부 스와핑(서로 파트너를 바꿔서 성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 이해 못하겠어요. 아무리 사회가 자유스러워졌다지만 그건 아니다 싶어요. 부부 스와핑 자체가 순전히 성적욕망만을 채우기 위한 것 아니에요? 애정이 깔리지 않은 부부 교환, 게다가 성관계는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어요.

최영순 나중에 애들 보기도 낯부끄러울 것 같아요. 우린 그런 얘기 꺼내본 적도 없어요.

안영욱 그 주제로 대화는 해봤어요.

민금원 영욱씨네는 스와핑하고 나면 부부금실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당신 밖에 없더라”하며
(웃음).

김선중 그래요. 영욱씨네는 가능할 것 같아요. 실험정신이 강해서.

안영욱 그런데 우리 신랑은 자기는 좋은데 내가 하는 건 싫대요.

(모두 웃음)

안영욱 역시 우리 신랑도 조선 사람이에요.

민금원
 우리 남편도 똑같은 생각일 거예요. 나 역시 남편이 다른 여자 만지는 걸 어떻게 보겠어요?

김선중 부부 스와핑에 대해선 모르긴 몰라도 남자들이 더 찬성할 것 같네요.

최영순
 글쎄… 바꿔서 써보고 남의 것이 더 좋으면 어쩐다지요? 다른 문제와 달라서 내 것이 더 좋다고 우기며 살 수는 없는 일일텐데. 스와핑 후에 너무 심각해질 것 같아요.

안영욱 이런 경우도 있겠죠. 나도 스와핑한 남자를 못 잊고 남편도 스와핑한 여자를 못 잊는 경우, 아니면 나는 그저 그랬는데 남편은 그 여자를 못 잊는다면? 그래서 우린 깨졌는데 그 부부들은 “역시 우리 둘밖에 없어” 하고 잘 산다면? 그 사람들만 좋은 일 만들고 끝나는 것 아녜요?

김선중 그럴 수도 있겠네요.

최영순 그럼 서로가 본 파트너보다 상대방이 더 마음에 든다면? 그럼 아주 바꿔서 사는 건가요? 헷갈리네요. 어쨌든 간단치 않은 문제예요.

안영욱 부부 스와핑의 문제는 권태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남편이나 아내나 부부 스와핑 같은 것을 생각하기 전에 매일매일 서로에게 신선하게 보이는 문제를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김선중 우리는 다행히 권태기가 아직 오지 않았지만 늘 긴장하고 있어요. 일부러 흐트러진 모습 같은 걸 보이지 않으려 하고, 부부생활도 부지런히 하고, 음식도 신경 써 주고…. 긴장하며 살려고 노력해요.

최영순 부부가 속궁합 잘 맞는 건 중요한 거예요.

민금원 그래요. 오늘의 결론은 ‘그 밥에 그 나물, 물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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